1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디오가 오는 26일 첫 미니앨범 ‘공감’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는 디오의 감미로운 음색과 따뜻한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신곡 6곡과 보너스 트랙까지 총 8곡으로 구성돼 있다.
디오는 정식 솔로 앨범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앞서 솔로 가수로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그는 엑소 활동을 통해 매력적인 보컬과 뛰어난 가창력, 강렬한 퍼포먼스로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음은 물론, 2014년 영화 ‘카트’ OST ‘외침’, 2019년 SM ‘STATION’ 발표곡 ‘괜찮아도 괜찮아 (That’s okay)’ 등 솔로곡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디오는 가수뿐만 아니라 배우 도경수로서도 영화,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탄탄한 연기력과 흥행 파워를 인정받고 있어, 솔로 가수로서 보여줄 새로운 변신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디오의 첫 미니앨범 ‘공감’은 1일부터 각종 온, 오프라인 음반 매장에서 예약 구매가 가능하다.
한지혜는 6월 30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오늘 내 생일에 방갑이랑 전투적 모유 수유와 유축 중.. 힘겨운 수유가 끝나고 조리원 신생아실 선생님이 찍어주신 생일 기념사진. 처음엔 내 아긴가 싶기도 하고 낯설었는데 볼수록 정이 들고 이뻐 보이네요. 공주님이에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지혜는 방갑이를 안고 활짝 웃고 있다. 작고 소중한 방갑이와 엄마 한지혜 모습이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특히 방갑이를 바라보는 한지혜의 애정 가득한 시선이 훈훈함을 더했다.
이를 본 성유리는 "아고고 귀여운 아가와 예쁜 엄마 넘 아름답다"고 댓글을 남겼고, 가희는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전인화 역시 "지혜야~ 산모가 이리 예뻐도 되는거야? 방갑이가 엄마. 아빠 다 닮았네~"라고 적었다.
한편 한지혜는 지난 2010년 검사와 결혼했다. 지난해 말 결혼 10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했다.
SBS를 퇴사한 김수민 전 아나운서가 SBS ‘펜트하우스2’ 스포일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수민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퇴사 후 이제야 글을 쓴다. 첫 직장생활이다 보니 서툰 점도 많았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특히 지난 1월 제 부주의로 드라마에 누를 끼쳐 늘 마음이 무거웠다”라며 “당시에 사고 직후 개인적으로 작가님을 비롯한 드라마 관계자 분들께 사과를 드렸고, 감사하게도 모두 너그럽게 제 실수를 이해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와 더불어 추가로 대외적 사과를 드리고 싶었으나 조직에 몸담은 상황에서 그럴 수 없었다”라며 “늦었지만 제 부주의함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더 단단해지고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고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1월 김수민은 ‘펜트하우스2’ 스포일러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펜트하우스2’에 앵커 역할로 출연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대본 연습 장면을 빠르게 편집해 삽입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이 해당 영상을 느린 배속으로 편집해 대본 내용을 알리면서 스포일러 논란에 휩싸였다.
한편 김수민 전 아나운서는 이날(30일) SBS에서 퇴사했다. 1997년생인 김수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조예과 16학번으로 재학 중 2018년 SBS 공채 아나운서에 합격해 ‘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 타이틀을 획득했다. 입사 후 3년간 ‘애니 갤러리’ ‘톡톡 정보 브런치’ ‘TV 동물농장’ 등에서 MC로 활약했다.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 31)가 피고인 신문에 나서 성접대 등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30일 오전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군사재판 2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은 피고인 승리에 대한 신문 절차로 진행됐다. 오전 재판에서 군 검사 신문에 나선 승리는 성매매 알선, 성매매, 불법 촬영, 횡령 등 상습도박 등 다수 혐의에 대해 강력 부인하며 스스로를 변호했다.
승리는 유인석과 함께 유리홀딩스 공동대표를 역임한 데 대해 "처음부터 유인석과 유리홀딩스를 준비한 게 아니었다. 친구들과 쓰는 유흥 비용을 줄여보자는 생각으로 밀당포차를 준비하다 재무, 회계, 서류 관련한 부분을 잘 모르니 유인석에게 고민 상담을 하다 유리홀딩스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유리홀딩스는 이미 유인석과 다른 임원들이 준비하고 있던 사업체였고 나는 그들의 사업에 얹혀 간 것"이라고 말했다.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는 "내가 아는 바가 없었고 수사 과정에서 알게 됐다"며 부인했다. 승리는 대만인 여성 사업가의 한국 방문시 자신이 단체 카톡방에 '잘 주는 여자(를 준비해달라)'고 적은 데 대해 "나는 '잘 노는 애들로' 라고 한 걸로 기억한다"면서 "아이폰 자동완성 기능에 따른 오타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송구스럽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승리는 특히 실제 현장에 참석한 여성들이 성매매 여성이 아니라는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점, 자신이 아닌 카톡방 멤버가 아는 여성이 참석한 점을 언급하며 성매매 여성을 부르는 과정에 자신이 관련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또 일본인 사업가 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는 2015년 연말 파티 관련해선 "연말 내 생일을 각국에서 축하해준 데 대한 보답으로 아오야마 코지 부부를 비롯해 각 국 외국인 친구들을 초대해 성대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기획한 것"이라며 "나는 내 지인들을 챙기는 데만 신경썼지 여자들을 부른 사실은 수사 과정에서야 알았다"고 말했다.
특히 승리는 사업상 이유에 따른 성접대 대상으로 거론된 이들과 자신의 오랜 친분을 설명하며 "성접대를 할 이유가 없는 사람들"이라 강조했다.
또 승리는 유인석이 여정 중간중간 성매매 여성을 보낸 것을 "(나에게)얘기한 적 없다"면서 "유인석의 그런 행동은 지극히 개인적인 행동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그게 내 사업과 연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성접대 혐의로 수사를 했음에도 직접적으로 연관된 게 없으니 수사기관이 그렇게 구성한 게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성매매 여성이 오고간 정황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 "카톡방에 공유됐다고 해서 내가 모든 걸 인지하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성매매 혐의 관련해서도 검사 측 질문을 방어하며 부인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유인석으로부터 '여성을 보내겠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고 수사 과정에서 밝힌 데 대해 "당시 너무 추궁 당해서 들었던 것 같다고 하긴 했는데, 사실은 기억이 안 난다"면서 "나는 (성매매 사실이) 전혀 기억 안 나는데 여성의 진술이 그러하다니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기소된 후 진술조서를 열람해보니 너무 신빙성이 없더라. 당시 나는 젊고 인기가 많은 상황이라 돈을 주고 누군가와 관계해야 하는 위치가 아니었다"며 억울해했다.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유흥업소 직원에게서 SNS 메신저로 받은 스팸 문자에 있던 사진을 아무 생각 없이 단톡방에 올린 것"이라며 "이전에 그런 사진을 보낸 적 없고 촬영해 본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또 몽키뮤지엄 대표와 소속 DJ의 변호사 자문비를 유리홀딩스 자금으로 집행해 받게 된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
몽키뮤지엄에 대한 법리적 자문이니 소유주인 유리홀딩스가 자문료를 지불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승리 클럽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타격이 심할 것을 우려해 나온, 대표나 DJ 개인을 위한 게 아닌 회사를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승리는 특히 '정준영 카톡방' 내용을 바탕으로 이뤄진 여러 신문에 대해 "그 카톡방 내용이 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며 "내가 참여하던 카톡 단체방도 열 개가 넘고 카톡 외 다른 SNS도 다섯 개 정도 이용했다. 1시간만 지나도 쌓이는 메시지가 500개다. 메시지가 왔다고 해서 내가 다 보고 알았다곤 할 수가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승리는 "카톡방이 친구들끼리만 있던 거라 부적절한 언행도 오고 갔다. 그게 공개될 줄은 몰랐는데, 국민들께 송구하다"고도 했다.
이날 재판에는 승리의 부모도 참석, 방청석에서 아들의 신문 과정을 지켜봤다. 오후 재판에서는 특경법위반 및 특수폭행교사혐의 등에 대한 군 검사 신문과 변호인 반대 신문, 재판부 신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승리는 2019년 2월 불거진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17차례 경찰 조사 끝 지난해 초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지난해 3월 입대한 승리는 군사법원에서 지난해 9월부터 장장 9개월째 재판을 나서고 있다.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는 성매매알선, 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 횡령,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특수폭행교사혐의 등 9개다. 승리는 이 중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나머지 8개 혐의는 전면 부인하고 있다.
승리가 받고 있는 혐의가 워낙 많다 보니 재판에는 무려 30명의 증인이 출석해 관련 신문을 받았다. 주요 증인으로 채택된 유인석은 재판부의 거듭된 출석 요청에 끝내 응하지 않았다.
승리 공판에 출석한 대다수 증인들이 성매매 알선 관련해 '유인석의 지시에 의한 일'이었다고 진술하는가 하면, 특수폭행교사 혐의 관련해서도 승리 아닌 유인석이 조폭과 깊게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승리와 동일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유인석은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민간법원에서 징역 1년 8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용인(경기)=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영화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의 주역 스칼렛 요한슨과 플로렌스 퓨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나와 깜짝 인사를 전한다.
팬데믹 이후 동시기 최고 사전 예매량을 경신하며 폭발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블랙 위도우'의 주역들은 30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등장을 예고했다.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과 '레드룸' 최정예 킬러 '옐레나 벨로바' 역의 플로렌스 퓨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한국 팬들에게 "헬로우 자기님"이라고 애정어린 인사를 건네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블랙 위도우'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한국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인사를 전하기 위해 등장한 이들이 과연 어떤 이야기를 전할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스칼렛 요한슨과 플로렌스 퓨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전한 깜짝 인사는 이날 오후 8시40분에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영원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 나타샤 로마노프(스칼렛 요한슨)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 마블 스튜디오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영화는 '어벤져스' 군단에서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함께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았다.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부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사이의 알려지지 않은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 영화에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해온 그의 알려지지 않은 과거와 연결된 새로운 캐릭터들, 옐레나 벨로바(플로렌스 퓨), 멜리나 보스토코프(레이첼 와이즈), 레드 가디언(데이빗 하버)과의 관계와 이들을 존재하게 했던 '레드룸' 프로젝트의 숨겨진 음모 등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블랙 위도우'는 오는 7월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한다.
29일 MBN 초대형 보컬 서바이벌 '보이스킹'(기획/연출 박태호) 최종회가 방송됐다.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이날 방송에서는 '보이스킹' TOP10의 사활을 건 무대와, 이를 통해 탄생한 우승자가 공개됐다.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뜨거운 긴장감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시청률도 응답했다. 6월 30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보이스킹' 최종회는 유료방송가구 기준 8.094%(2부)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화요 예능 전체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보이스킹’의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이로써 줄곧 화요일 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켜온 ‘보이스킹’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대망의 결승전에는 국보급 베이스 구본수, 부활 10대 보컬 김동명, 록의 전설 김종서, 괴물 보컬 리누, 라이브 황제 박강성, 천재 뮤지션 아일, 노래하는 한의사 이광호, 전설의 허스키 보이스 조장혁, 명품 보이스 최정철, 카멜레온 아이돌 환희가 진출했다.
결승전은 1차 듀엣 미션과 2차 개인 미션을 거쳐 TOP3를 선발하고, TOP3의 경연으로 최종 우승자를 뽑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결승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자, 작곡가, 보컬 트레이너 등 60인의 전문 평가단이 함께했다.
먼저 1차 듀엣 미션을 위해 TOP10이 초대한 초특급 게스트 라인업이 눈길을 끌었다. 김태우, 바비킴, 서영은, 박강성, 김보형, 안예은, 박완규, 김경록, 이수영, 김경호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총출동한 것. 무엇보다 실력자와 실력자가 만난 만큼 더욱 깊고 진한 감동의 무대들이 대거 탄생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 중에서도 파워풀한 보컬 리누와 감성 발라더 김경록이 함께 꾸민 이적의 ‘하늘을 달리다’ 무대는 속 시원한 사이다 고음과 완벽한 하모니로 청중평가단과 킹메이커의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이에 리누는 듀엣 미션에서 957점을 획득하며 전체 1위를 차지,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한의사 이광호와 그의 롤모델 김경호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동경하는 스타와 함께 그의 명곡 ‘금지된 사랑’을 부른 이광호. 그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은 모두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며 951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 듀엣 미션 2위에 올랐다. 이어 라이브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 박강성과 육중완의 환상의 콜라보가 942점으로 3위, 전설의 록그룹 부활의 의리가 돋보인 김동명과 박완규의 무대가 940점으로 4위에 안착했다.
2차 개인 미션에서는 순위가 크게 요동쳤다. 킹메이커 점수에서는 김종서와 조장혁이 1378점으로 공동 1위에 올라 가왕의 위엄을 보여줬으며, 뒤이어 1374점의 아일이 3위로 이들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전문 평가단 점수에서는 조장혁이 534점으로 단독 1위를, 리누가 525점으로 2위를, 구본수가 489점으로 3위를 차지해 최종 TOP3 예측을 어렵게 만들었다.
최종 점수 합산 결과 리누(2842점), 조장혁(2817점), 김종서(2743점)가 TOP3로 확정됐다. 이들은 ‘가족’을 주제로 결승 무대를 꾸몄다. TOP3 대결의 포문은 리누가 열었다.
그는 하늘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어머니와 언제나 뒤를 지켜주는 아버지를 위해 ‘가족사진’을 불렀다. 진심을 담은 리누의 노래에 듣는 이들도 먹먹해지는 시간이었다.
이어 조장혁은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의 옛 시절을 추억하며 ‘어머님의 자장가’를 불렀다. 너무나 부르고 싶었던 노래지만, ‘보이스킹’ 결승전에서 처음 이 노래를 부르게 됐다는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한 무대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마지막으로 김종서는 많이 아프신 어머니를 생각하며 부모님의 위로처럼 따뜻한 가사가 인상적인 ‘살다 보면’을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노래에 담긴 그의 진정성은 순간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무대가 끝이 나고, 최종 결과 3위는 김종서(1880점), 2위는 조장혁(1892점)이 차지했다. 리누는 총점 1924점으로 상금 1억 원과 왕관의 주인공이 됐다. 험난했던 8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며, 20년의 무명 생활도 마무리한 것이다. 리누는 “인생에서 1등이라는 영광을 얻어 본 기억이 없는 것 같다.
귀중한 무대에서 엄청난 도전자들과 피 튀기는 경쟁을 해왔는데, (내가) 1등을 하게 돼서 죄송한 마음도 있다.
고생 많으셨고 감사드린다”며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보이스킹’은 그동안 수없이 재생산된 트로트 오디션에서 벗어나 장르를 초월한 개성만점 보컬들의 경연으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새로운 장을 이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을 볼 기회가 줄어든 요즘, 매주 보석 같은 무대를 안방으로 선물해 준 ‘보이스킹’이 있었기에 시청자들의 화요일 밤은 다채로운 즐거움으로 채워질 수 있었다. 이에 ‘보이스킹’은 끝이 났지만 ‘보이스킹’ 도전자들이 남긴 무대의 여운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버터'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자신들의 기록을 다시 고쳐 썼다.
빌보드는 BTS의 '버터'가 이번 주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로써 '버터'는 BTS 곡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인 5주 동안 이 차트 정상을 지키게 됐다.
발매 첫 주 핫 100 1위로 진입한 이 곡은 지난주 4주째 정상에 올라 BTS 히트곡인 '다이너마이트'(통산 3주 1위)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핫 100 차트에서 역대 1위를 차지한 총 1125곡 가운데 통산 5주 이상 정상을 지킨 곡은 '버터'를 포함해 196곡에 불과하다.
또 핫 100에 1위로 데뷔한 바 있는 54곡 중 5주 이상 연속으로 1위를 수성한 곡은 11곡뿐이다.
그룹의 곡으로는 1995∼1996년 차트 진입 직후 16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머라이어 캐리와 보이즈 투 멘의 히트곡 '원 스위트 데이'(One Sweet Day) 이후 '버터'가 유일하다.
올해 들어서는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괴물 신인'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에 이어 두 번째다.
BTS가 핫 100 정상을 밟은 것은 이번이 10번째다. 이들은 앞서 '다이너마이트'(3회), 피처링 참여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1회), 한국어 곡 '라이프 고스 온'(1회)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횟수와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의 지표를 합산해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내는 차트다.
'버터'는 발매 5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다른 경쟁자를 압도하는 음원 판매량을 유지했다. 빌보드에 따르면 차트 집계 기간인 18∼24일 '버터'의 음원 다운로드 횟수는 12만 8400건으로 전주보다 오히려 15% 늘었다. '버터'에 밀려 5주 연속 2위를 지킨 로드리고의 '굿 포 유'(9200건)의 14배 가까운 수치다.
이에 따라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는 5주째 1위를 지켰다. 주당 10만건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기록은 2017년 에드 시런의 '셰이프 오브 유' 이후 처음이라고 빌보드는 전했다.
'버터'는 지난달 21일 원곡과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발매됐고 같은 달 28일 EDM으로 편곡한 '하터'(Hotter) 버전, 이달 4일 R&B 색채와 기타 사운드를 각각 가미한 '스위터'(Sweeter) 버전과 '쿨러'(Cooler) 버전이 추가 출시됐다. 여기에 이달 24일 BTS 웹스토어에서 커버를 바꾼 '얼터네이트 싱글 커버' 음원이 공개돼 화력이 추가됐다. 모두 할인가(69센트)로 판매됐다.
'버터'가 담긴 실물 음반인 LP(바이닐)와 카세트테이프 판매량도 당초 이번 주 집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였지만 예기치 못하게 배송이 늦어지면서 집계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런데도 압도적인 음원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BTS의 공고한 현지 팬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들 실물 음반 판매량은 다음 주 차트에 반영될 것이라고 빌보드는 밝혔다.
스트리밍 횟수는 전주보다 단 1% 감소한 1240만 회로, '스트리밍 송스' 차트에서는 24위에서 18위로 오히려 역주행했다.
라디오 청취자는 2760만 명으로 6%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디오 송스' 차트 순위도 25위에서 22위로 또다시 올랐다.
29일엔 발매 예정인 싱글 CD '버터'의 두 번째 콘셉트 포토도 공개됐다.
방탄소년단은 2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싱글 CD '버터'의 콘셉트 포토를 올렸다. 앞서 '아지트'를 배경으로 한 콘셉트 포토에 이어 이번에는 '머그샷' 콘셉트로 악동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싱글 CD '버터'는 '크림'과 '피치스' 두 개 버전으로 발매된다. 머그샷 콘셉트 포토는 첫 번째 콘셉트 포토와 마찬가지로 '크림' 버전에 담긴다.
단체 사진 배경에는 주황색 바탕에 심박 수가 그려져 있다. 강렬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싱글 CD '버터'는 오는 7월 9일 발매될 예정이며, 지난달 21일 발표된 디지털 싱글 '버터'와 함께 신곡을 추가로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