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혜민 기자] 개그우먼 박지선(36)씨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 결과 이미 둘 다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박씨는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그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았다.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DJ상 등을 수상했다.
1984년 11월 3일생인 박지선씨는 생일을 하루 앞두고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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