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안영미가 박지선의 갑작스런 비보에 진행을 급히 중단했다.
안영미는 2일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 진행 중 박지선의 비보를 전해 듣고 급히 방송을 중단했다. 이날 안영미는 방송을 진행하던 중 스태프에게 비보를 전해 들은 듯 “네? 네?”라고 되묻다가 급히 자리를 비웠다.
안영미는 라디오 방송 후반부부터 자리를 비웠고 안영미 대신 뮤지와 송진우가 “오늘도 감사하고 다음 주에도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할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방송을 마무리했다.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지선은 이날 오후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지선과 어머니는 가족이 이날 오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으로 아직 구체적인 사인은 알 수 없다”며 “사망 시점과 범죄 혐의점 등도 아직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박지선은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해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는 등 ‘개그콘서트’를 기반으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이후 각종 문화·예능 행사 제작발표회의 사회자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차분한 진행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혜리기자 hye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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