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우멍다./ 사진=영화 '소림축구' |
중국 매체 환구망 등은 지난 27일 간암 투병 중이던 우멍다가 향년 7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우멍다는 이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멍다는 감독 겸 배우 저우싱츠(주성치)와 함께 영화 '도성' '희극지왕' '소림축구' 등에 출연하며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를 받았다.
저우싱츠는 우멍다의 별세 소식을 접하고 "오랜 파트너이자 친구였다"라며 "아직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우멍다, 저우싱츠/ 사진=영화 '소림축구' 스틸컷 © 뉴스1 |
국내 스타들의 추모도 이어졌다. 래퍼 최자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우멍다의 사진과 함께 "덕분에 많이 웃고 행복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배우 김지훈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림축구' 속 우멍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함께 "최근 접한 가장 슬픈 뉴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라고 글을 게시하며 애도했다.
한편 우멍다는 지난 1951년 중국 샤먼에서 태어나 일곱 살 때 가족들과 함께 홍콩으로 이주했다. 1973년 저우룬파(주윤발) 런다화(임달화)와 함께 TVB 연예인 훈련반 3기로 입사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도학위룡' '절대쌍교' '파괴지왕' '식신' '희극지왕'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2019년에는 '유랑지구'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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