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뉴스1 © News1 |
개그맨 박수홍(51)이 가족으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가운데, 그의 어머니가 출연 중인 '미운 우리 새끼' 하차설도 나오고 있다.
30일 뉴스1 확인 결과 박수홍의 어머니가 출연 중 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격주로 녹화를 진행하며, 이미 지난주 정상적으로 녹화를 마쳐 금주 녹화는 진행되지 않는다.
박수홍 어머니가 향후 출연이 가능하겠냐는 우려와 함께 하차설도 흘러나오고 있지만, 제작진은 이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박수홍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 녹화를 마쳐, 최근 불거진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지난 29일 박수홍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글을 올리고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며,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고 밝히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진 박수홍 횡령설이 사실로 드러났다.
박수홍은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내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며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그동안 벌어진 일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대화를 요청한 상태"라며 "마지막 요청이기에 이에도 응하지 않는다면, 나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경고했다.
또한 "꼭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는데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하셨다"며 "가장 괴로운 부분은 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친 점이고,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박수홍은 "지금 저와 함께 방송하는 모든 제작진과 출연자들에게 피해가는 일이 없도록 저의 본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실망끼치지 않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최근 한 누리꾼은 유튜브 채널 '검은 고양이 다홍'의 한 영상에 댓글을 달고 박수홍의 친형이 지난 30년 간 동생의 매니저로 활동하며 자산 관리를 맡아왔으나, 최근 100억원대의 재산을 본인과 아내의 몫으로 챙기고 잠적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논란이 커졌고, 박수홍은 해당 설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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