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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가 추돌사고를 낸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리지(본명 박수영·29)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월27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박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18일 밤 10시12분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다만 비교적 가벼운 접촉사고라 두 사람 모두 다치지 않았다.
경찰이 출동해 음주를 측정한 결과,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박씨 차량에는 동승자가 없었고 택시기사도 승객 없이 혼자 운전하고 있었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소속사 측은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리지 또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2010년 애프터스쿨로 데뷔한 박씨는 2018년 5월 소속사를 옮겨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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