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이계인은 유튜브 채널 ‘시대의 대만신들’, ‘이계인vs만신들! 두번의 결혼 실패! …사연은?’ 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계인은 당대 최고의 인기 드라마였던 수사반장 오디션을 보면서 너무 잘생긴 배우들이 대기 현장에 있어서 ‘그냥 집에 갈까 고민을 했다’며 결국 5차까지 최종 합격문을 뚫고 1등에 뽑혀 집에서는 ‘집안을 일으킬 것이다’라면서 잔치 겸 굿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이계인은 “당시 별명이 제임스딘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계인 역시 “어머니도 그러셨다. 내 팔자는 외로운 팔자다 그 말씀이 딱 맞다”며 이를 인정했다.
이어 그는 “형 집에서 세상을 떠나신 어머니께서 마지막까지 계인이를 두고 먼저 갈 수가 없다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또 두번의 결혼 실패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두번째 이혼 후 아내와는 헤어졌지만 남겨진 아들과는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그는 “두번째 전 처의 아들을 내가 키웠다”며 “유치원 때 ‘내가 얘를 버리면 어떻게 성장이 가능할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고민이 많았지만 대학졸업까지 30년 넘게 함께 했다. 누구보다 잘 키웠다고 자부하고 잘 자라줬다. 쇼트트랙 선수를 했다”고 밝히며 아들에게 오히려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이계인은 올해 소망을 물어보는 질문에 “손자를 보고싶다”며 웃음 지었다. “우리 아들이 손자를 하나 낳아서 선물로 안겨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안보는 척 하면서 며느리 배를 보게 된다. 첫째가 손녀인데, 둘째는 손자였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더불어 “손녀의 재롱을 보는 재미로 살고 있다”라고 손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이계인은 방송을 통해 “첫 결혼은 사기였고 지금도 악몽을 꾼다. 아내에게 본 남편이 따로 있었고, 전 부인이 돈 때문에 두집살림을 했다”라고 사기 결혼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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