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결혼에 실패한 배우 이계인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털어놨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시대의 대만신들’(이하 ‘대만신들’)에서는 ‘이계인 두 번의 결혼 실패! 가슴으로 낳은 아들 키운 사연은?’ 편이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이계인은 이 방송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 “정인이 때문에 그런다. 내가 며칠째 운다”고 눈물을 훔쳤다.
그는 “세상에 무슨 팔자가 살아보지도 못하고 어떻게 그렇게 죽을 수 있나. 인간이 얼마나 잔인한지...”라며 “그 생각만 하면 밥도 안 먹힌다”고 “눈 좀 다 녹고 깨끗할 때 갈려고 한다. 꽃다발 사가지고”라고 울먹였다.
이계인은 하늘 아래서 유일하게 내 편이었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타고난 팔자가 외로운 팔자라고 엄마가 늘 걱정했다. 엄마가 돌아가실 때도 눈을 못 감겠다고 하셨다”며 “니가 늙어봐야 부모 마음 좀 알겠다고 하는데 딱 맞는 소리더라”며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렸다.
특히 입양한 아들 얘기를 꺼내며 진한 부성애를 보였다.
그는 두 번 결혼에 실패한 얘기를 언급하며 “남녀가 한번 실패하면 두 번 실패하게 되어 있더라. 아들한테 ‘너하고 나하고는 찹쌀떡 인연인가 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양자라고 하면 걔가 운다. 같이 살았고 키웠다고 봐야 한다. 유치원 때 이 놈을 내가 버리면 ‘얘가 성장이 어떻게 가능할까’ 그런 생각을 하며 고민 많이 했다. 절대 ‘넌 안 버릴게’ 해서... 지금 대학 졸업하고... 세상 누구 못지 않게 잘 키웠다고 자부한다. 잘 자라줬고. 쇼트랙 선수였기 때문에 아주 몸도 좋다.
그는 소망을 묻자 “손자”라며 “우리 아들이 손자 하나를 낳아서 선물로 안겨줬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계인은 과거 여러 방송에 출연해 “첫 번째 결혼은 악몽이었고 사기였다”고 고백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이혼의 책임을 온전히 내가 져야 했던 부분이다. 아무래도 드라마에서 얄미운 역할이나 악역을 많이 맡다 보니, 사람들이 내 문제로 이혼했을 것이라 짐작했다. 연예인이라는 사실이 그 때만큼은 너무 힘들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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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ㅣ유튜브 ‘대만신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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